에어컨 청소하는 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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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 혈액관리본부입니다.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, 벌써부터 여름 준비를 하시는 분들이 있을 텐데요. 이중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에어컨 청소도 필수라고 할 수 있어요. 제대로 청소하지 않고 에어컨을 가동할 경우 각종 균이 퍼지면서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지요. 오늘은 냉방 효율도 높이고 건강도 지키는 에어컨 청소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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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어컨 청소의 필요성

에어컨 청소가 필요한 이유는 에어컨을 통해 공기 중으로 미생물이 전파되어 전염성 질환, 알레르기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. 미생물은 여름철 동안 사용한 에어컨의 필터와 열교환기 등에 서식하며, 에어컨 청소를 하지 않을 경우 유해한 미생물과 위험한 동거를 할 수 있습니다. 에어컨 등의 냉방기에 서식하고 있는 대표적인 균으로 인해 발생하는 레지오넬라 폐렴은 식욕저하, 전신 권태감, 두통, 근육통, 고열, 마른 기침, 설사, 구역, 구토,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답니다.

벽걸이 에어컨을 비롯해 스탠드 에어컨, 천장형 에어컨 등 필터만 청소해주어도 에어컨 내에 서식하는 곰팡이의 약 70%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해요.

필터 먼지를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만큼 외부의 오염물질로 더럽혀져 있기 때문에 적어도 2주에 한 번 정도는 에어컨 청소를 해줌으로써 세척해주어야 합니다. 에어컨 청소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까요?

에어컨 청소를 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전원 플러그 뽑기입니다. 전원을 제거하지 않고 청소를 할 경우 자칫 감전 당할 수 있답니다. 또한 기계 고장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원을 제거해야 합니다.

일반적인 에어컨은 전면의 커버를 열면 반투명한 망으로 이뤄져 있는 필터가 나옵니다. 이 필터를 조심스럽게 떼어낸 뒤 솔이나 진공청소기 등을 이용해 먼지를 털어냅니다. 필터에 붙은 먼지가 떨어지면 주변이 지저분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분리해야 합니다. 또한 필터는 약한 소재로 이뤄져 쉽게 파손될 수 있어 너무 강한 힘으로 청소하는 것은 금물이랍니다.

먼지를 털어낸 필터는 중성세제(주방 세제나 울 샴푸 등)를 푼 미지근한 물에 약 30분 정도 담근 뒤 칫솔로 살살 청소합니다. 여기에 에탄올과 베이킹소다를 물과 같은 비율로 타주면 더욱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.

필터를 강렬한 햇빛으로 말리면 변형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, 건조할 때는 직사광선을 받지 않는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.

필터 청소를 마친 뒤에는 에어컨 내의 냉각기를 청소해야 합니다. 냉각기 내에도 필터 못지않게 많은 곰팡이와 먼지가 있기 때문인데요. 청소방법은 중성세제를 탄 물을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 뿌려주면 됩니다. 이 물은 일반적인 에어컨의 경우 연결된 호스를 타고 배출됩니다. 다만 너무 많은 물을 뿌리면 고장의 위험이 있고, 에어컨의 형태에 따라 흘러내릴 위험이 있어 주의하셔야 한답니다.

에어컨 안쪽에 있는 알루미늄판은 날카롭기 때문에 청소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요. 청소에 사용한 칫솔이나 솔로 조심스럽게 닦아줍니다. 여기까지 청소한 뒤 깨끗한 물을 스프레이로 몇 차례 뿌려주면 세제 잔여물까지 없앨 수 있습니다.

바람이 나오는 송풍구를 물걸레로 닦습니다. 알코올 솜을 활용하면 멸균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답니다. 이외에도 손이 닿는 부분을 잘 닦아내야 합니다.

잘 마른 필터를 에어컨에 다시 장착하고 송풍 기능을 켭니다. 약 30분 정도 지나면 청소하면서 젖은 에어컨 내부가 건조되는데요. 평소에도 사용 후 20~30분 정도 송풍을 켜두면 곰팡이 증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.

여름이 와서 무더위가 심해지면 에어컨을 끌 일이 많이 없을 텐데요. 본격적인 에어컨을 가동하기 전, 건강을 위해 에어컨 청소를 미리 하시는 것은 어떨까요? 지금까지 혈액관리본부가 알려주는 에어컨 청소법이었습니다.